경건서적사랑방 독후감(제2번)

경건서적 사랑방모임에서 같이 서점을 방문하여 각자고른책중 내가고른“용서를 배우다”를 읽었다.

저자 「팀 켈러」는 21세기 「C,S루이스」로 불릴만큼 철저한복음중심의 변증가이다.

내가 이책을 선택한 이유는 한참 전 「팀켈러」의 ˝하나님을 말하다˝ 라는책을 읽었고 용서란 개념의 성경적 해석이 우리 인간사회에서의 사회적 정의실현이라는 원칙과 많이 상충될텐데 과연 어떻게 함이 진정용서일까를 한번 좀더 알아보고싶어서였다.

인간의 궁극적추구는 무엇일까? 「행복」일까? 아니면 「고통으로부터의 회피」 일까?

행복하지못하여 죽는사람은 적어도 고통스러워죽는사람은 많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이 행복보다 더절실하다는게 아니겠는가?

그 고통이 고대로 부터는 동물,자연이나 천재지변에서그 원인을 찾을수있었다면 현세는 철저히 인간으로부터오는 고통이 주를 이룬다고본다. 인간이 인간을 고통스럽게 한다는 것은 곧 악을 행하는것이고 그 악은 곧 우리가 말하는 죄가 될 것이다.그것은 나에게도 적용되어 나는 누군가에게 죄를짓고있고 누군가의 죄로 고통을 받고있음을 시인하게되는것이아닌가.누군가가 나에게 지은죄를 용서한다는 것.

어디까지가 용서이고 그용서는 어떻게 이루어내야하는가?

저자는 용서라는 개념을

「복수할 권리와 가해자에게 상환(죄값)을 요구할 권리를 버린다」는 것으로 정의한다.

일종의 자발적 고생임을 인식해야된다는 것이다.

가해자가 갚을 채무(빚)를 피해자가 피해자에게 대신 갚아주는것,

상대가저지른짓을 그대로 되갚아주지않기로 작정한다는것,

되갚아줘서 얻을 수 있는 위안마져 포기한다는 것.

이 모두 고통이 아닐수없다. 많은 예재가있지만

결론은 이러하다.

인간스스로의 진정한 용서는 불가능하다고본다.

저자는 용서를 함에있어서는 「용서가 먼저이고 느낌(감정)은 나중」이라는 것이다.

느낌이 앞설 경우 어떠한 형태든 분노와 보상심리가 없어질수 없다는 것이 인간의 한계라며 저자의 의견이라며 그는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의용서를 가져다가 인간을 용서하는데 쓰라”고

예수님이 이루신일을 받아들이라고.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입은 당신의 작은 이야기를 그분이 당신에게 해 주신 일의 큰 이야기에 접붙이라.

그러면 용서를 베푸는데 필요한 모든 능력을 얻을거라고.

기독교인들은 부단한 훈련과 기도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은혜이며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비교적 쉬운 문체였지만 실행은 우리가 지금 생각하고있는 용서라는 개념의 저 너머에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큰과제를 주는 내용이었다.